주호영 국회부의장(국힘·대구 수성갑, 사진)의 핵심공약이자 수성구민의 숙원인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 개설 사업이 지난 달 23일 기획재정부 ‘2025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과거 대구시가 천문학적인 건설비용 탓에 계획을 수립해 놓고도 20년간 건설을 못해 지난 2020년 7월 일몰될 예정이었지만, 주 부의장이 지난 21대 국회에서 국토연구원과 국토교통부 관계자에게 직접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해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최종 반영하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후 2023년 5월 예타 대상에 선정돼 그간 예타가 진행됐고 마침내 통과된 것이다.
향후 총 사업비 1,981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32년까지 수성구 황금동 황금고가교에서부터 연호동 범안삼거리까지 왕복 6차로 도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완공이 되면 기존 구간 대비 차량의 이동 거리가 짧아져 평균 통행시간이 10분에서 4분으로 6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 부의장은 “중앙정부의 예산을 끌어오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마침내 예타 통과까지 이뤄냈다”면서 “앞으로도 공기 단축 등 사업의 신속 추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