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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링컨학교가 졸업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대구링컨학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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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대구링컨학교가 지난 28일 토요일 오후 3시 졸업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의 성장과 배움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졸업발표회는 학교 철학인 ‘건강한 마인드로 도전과 교류를 배우는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3년간 결실을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는 자리였다.
발표회에 앞서 1시부터 로비와 소강당에서는 그동안 배웠던 내용들을 전시형태로 나타낸 프로젝트 엑스포가 있었다. 자율성과 기업가정신교육을 적용한 프로젝트 수업은 대구링컨학교의 교육 특징을 담아 총 7개의 부스에서 각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과 진행 과정 및 결과물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설명했다.
기업과 연결돼 학교를 위한 후원을 위한 프로젝트인 ‘스폰서쉽’ 부스는 기능성 신발 슈올즈와 MOU를 맺고 학생들이 직접 청소년을 위한 제품광고를 만들어 상품을 후원받는 과정을 선보였고,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두 번째 ‘카페프로젝트’는 다양한 메뉴개발로 인기가 있었다.
세 번째 ‘오스냅’ 프로젝트는 스냅사진을 통해 일상을 특별한 순간을 바꿔 추억으로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프로젝트로 누구든지 와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토존이 만들어져 친구, 가족들과 함께 촬영을 했다. 네 번째, 앞으로 미래산업 중 하나인 ‘스마트팜’ 프로젝트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이며 견학과 연구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
다섯 번째, 반려동물 1000만 마리 시대에 ’펫프로젝트‘는 반려동물을 위한 음식을 배우고 만들어서 기부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연계된 봉사 프로젝트인 ‘윤슬봉사’는 아직 어리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도움의 손길을 아낌없이 내밀자’라는 가치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발표회는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력이 돋보인 댄스 퍼포먼스와 뮤지컬 공연을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모든 프로그램은 참석한 학부모와 내빈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에는 김천대학교 윤옥현 총장, 대구시의회 이재화 부의장, 그리고 대구청소년단체협의회 배성원 회장이 참석하여 축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내빈들은 학생들의 노력과 성장에 대해 칭찬하며,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대구링컨학교의 학생들은 “학교를 떠나는 아쉬움도 크지만, 학교에서 배운 도전과 교류의 가치를 바탕으로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치고 싶다”며 졸업 후의 포부를 밝혔다.
대구링컨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삶의 방향성을 찾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2008년 대구 서구에 설립된 대구링컨학교는 고등학교과정의 기숙 대안학교로, 2022년 7월, 대구교육청에 대안교육기관으로 등록돼 교육기관으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그동안 약 250 여명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입시 위주 지식전달에서 벗어나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