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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교육 명문도시 안동 만들어가는, 안동시 장학회

조덕수 기자 입력 2024.12.29 08:22 수정 2024.12.29 08:22

2024년, 860여 명 3억여 원 기탁
267명 장학생에 3억 5백만 원
우수교사 10명에 1천만 원 지급

↑↑ 안동장학회의 장학증서 수여식 모습.<안동시 제공>

예로부터 “한 해 계획은 곡식을 심는 일보다 나은 것이 없고, 십 년 계획은 나무를 심는 일보다 나은 것이 없으며, 평생의 계획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고 했다.

안동장학회가 재단법인 설립 16주년인 2024년에도 백년지대계인 교육을 위해 열정적으로 달려왔다.

안동장학회에 올해까지 시 출연금과 시민, 기업인, 사회단체의 자발적 기탁금으로 157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한 해 동안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860여 명(누적집계)의 후원자가 3억여 원을 기탁했다.

장학회는 매년 발전 가능성이 큰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도에 열정을 갖고 노력하는 교사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267명 장학생에게 3억 500만 원의 장학금과 우수교사 10명에게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성적 우수자뿐 아니라 학생 개개인 재능과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분야의 학생이 고루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설립 이후 총 4,018명에게 36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올해는 학교 밖 청소년이 학업에 복귀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꿈드림 장학금을 신설해 10명 청소년을 선발, 학교 밖 청소년이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런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장학금 기탁에 동참에 준 많은 이의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안동시청 웅부관 중앙로비에 설치된 ‘명예의 전당’은 고액 기부자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뜻을 담아 운영 중이며, 금액을 떠나 꾸준하게 기부하는 정기 기탁자는 시정 소식지와 누리집을 통해 알리며 기부 선순환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 내실 있는 장학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성적향상 우수 장학생 분야 신설 ▲특기장학생 대회 인정 입상 수준 완화 ▲초과 신청 분야 선발인원 증원 ▲지역대학 육성 장학생 분야 정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장학사업 활성화와 지역우수인재 양성 취지에 맞게 수혜 인원을 늘려 올해 선발계획보다 33명이 증가한 318명 장학생을 선발하고 3800만 원이 증액된 4억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025년도 장학생 선발 세부 일정은 2월 공고, 3월 신청자 접수, 4월 장학위를 통한 장학생 선발, 5월 장학증서와 수여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이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더 많은 청소년이 다양한 분야에서 꿈과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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