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은 22일 ‘2017 경북선비아카데미 현장 학습’시간을 가졌다. 경북선비아카데미 현장 학습단은 오전9시 점촌을 출발하여, 영양군 일대를 답사하면서 뜻 깊은 일정을 보냈다.이날 현장학습단은 영양의 서석지와 주일재 답사에 이어 점심 식사를 한 후, 두들마을로 이동하여 음식디미방에서 음식만들기 체험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두들마을을 둘러본 후 이날 일정을 마치고 점촌으로 돌아왔다.서석지와 주일재는 경북도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연못과 정자로서 중요민속자료 제108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정자는 정영방(鄭榮邦)이 1613년(광해군 5)에 축조하였다고 전한다.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은 1670년(현종 11년)경 정부인 안동 장씨(貞夫人 安東 張氏)가 쓴 조리서이다. 음식디미방은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여성이 쓴 조리서이며, 한글로 쓴 최초의 조리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궁체로 쓰인 필사본으로, 표지에는 '규곤시의방'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내용 첫머리에 한글로 '음식디미방'이라 써 있다. 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