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5시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국 전통의 멋이 어우러진 명주를 소재로 한 2017 제11회 상주전통명주 국제패션페스티벌이 중국, 일본, 영국 등에서 참여하는 국제 행사로 개최되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상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대학교 산업디자인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페스티벌은 천연염색 스카프 전시회, 1부 전통한복 및 생활한복 패션쇼, 2부 패션디자인 경진대회로 구성됐다. 패션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경북대학교를 비롯한 국내외 대학생 및 일반인이 출품한 118점의 작품 중 1차 심사를 거쳐 87점을 선정하였고, 1차 일러스트 심사 통과자의 무대심사를 통해 상주 전통명주에 스토리를 담아 명주를 재해석하고 명주의 포근함과 부드러움을 표현한 의상으로 패션쇼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이번 행사를 통해 상주명주를 소재로 한 의상과 스카프 등의 상품들이 현대인들의 감각에 맞게 많이 개발되고 생산․보급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명주를 소재로 한 아름답고 실용적인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어 상주 명주산업 발전에 기여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정백시장은 대한민국 한복진흥원 건립지와 슬로시티라는 위상에 걸맞게 상주명주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문화 요소를 재조명하고 발전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특히 본 페스티벌을 통해서 명주가 가진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더욱 높여 오랜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온 상주명주를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육성․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상주=성종길 기자 dawoo01@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