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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산시·10개大, 대학발전협 ‘전략·협력 방안 모색’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1.23 17:07 수정 2024.11.24 12:06

경산다움 살린 로컬리즘 지방소멸 극복 모색
지역 생활권 개선과 창조적인 도시 환경 조성
대학 특성과 인프라를 활용한 발전 방안 제안

↑↑ 조현일 경산시장은 박순진 대구대 총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김재현 호산대 총장 등이 '제16회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지역 10개 대학 총장이 22일 대구대 성산홀에서 제16회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를 열고 소통과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협의회는 '로컬리즘 시대, 대학과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지역 정체성과 자원을 보존하면서 생활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조현일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탈산업화 시대의 도시는 창조성을 공급해야 한다. 미래 인재들이 한 지역에 모여 일하고 즐길 수 있어야 창조 도시가 요구하는 문화와 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과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콘텐츠가 만들어질 때 비로소 머물고 싶은 동네가 될 수 있다”며, 지역 생활권의 개선과 창조적 도시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협의회에서는 경산시가 추진 중인 '서상동 청년문화마을'과 '경산웹툰창작소'를 소개하며, 웹툰 콘텐츠를 활용해 침체된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대학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는데 △대학 시설을 활용한 주민 역량 강화 △지속 가능한 늘봄학교 체계 구축 △스마트팜 교육센터 운영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한 지역 성장 프로그램 △지역혁신 동반성장 포럼 운영 등 대학의 특성과 인프라를 활용한 발전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안됐다.

조현일 시장은 “이번 협의회가 대학과 지자체가 함께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정기적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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