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대학교 국제농업훈련원(원장 임진규)은 지난 21일 ‘대구시 농업 파트너십 구축 발표대회’를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개최하여 대구의 농업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세계 각국의 해외농업유학생과 연수공무원들이 느낀 점과 배운 점을 바탕으로 대구와 자국의 농업과 관련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경북대 국제농업훈련원이 함께 추진 중인 ‘국제학생을 위한 대구농업 이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그 동안, 대구시는 농업을 통해 대구를 알리고 홍보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학위취득을 위해 지역대학에 유학 온 학생,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해 올 한 해『꽃박람회, 치맥페스티벌, 도시농업박람회, 로컬푸드 직매장, 평광 사과마을·구암 팜스테이 체험 등』다양한 농업이해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100여명의 외국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해외유학생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과 배운 점을 바탕으로 대구와 자국의 농업과 관련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하였고, (사)한국농업경영인 대구연합회 류태환회장과 생활개선회 대구광역시연합회 배영화회장을 비롯한 농업인과 대구의 농업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하여 학생들의 발표를 듣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키르기스스탄의 사탕무, 몽골의 비타민나무·축산, 이집트의 한약재료, 아프가니스탄의 대두콩, 우간다의 커피, 인도네시아의 망고·식용곤충을 주제로 2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6개팀 중 ‘이집트의 한약재료와 대구 약령시 연계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이집트의 나빌(Nabil Elderiny)이 영광의 1등을 수상하였으며, 우간다의 오키리아(Okiria Joseph)가 2등, 참가팀 중 유일하게 모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발표한 몽골의 바야라(Bayaraa altanrsetseg)는 3등을 수상하였다. 이동건 농산유통과장과 임진규 경북대학교 국제농업훈련원장은 “발표대회를 통해 해외유학생과 연수공무원들에게 대구의 농업을 홍보하고 대구에 대한 깊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대구시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제교류 확대 및 향후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대구를 알리는 기회가 되어 대구의 농산업체가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오정탁 기자 ojt04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