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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산, 피난약자 보호 위한 민·관 상호 업무협약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1.16 17:35 수정 2024.11.17 08:22

윤미란 부시장 “피난약자 안전사각지대 보완 위한 첫 걸음”

↑↑ 윤희란 경산시 부시장(오른쪽 여섯번째)과 박기형 경산소방서장, 정다출 경북도립 경산노인전문요양병원장 등이 '피난약자 보호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지난 13일 소방서 2층 대청마루에서 시, 소방서, 관내 요양병원·요양원 10개소가 참여한 '피난약자 보호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희란 경산 부시장, 박기형 소방서장, 정다출 경북도립 경산노인전문요양병원장, 신중민 도움요양병원장, 송풍호 늘푸른 요양병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피난약자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피난약자 시설 환자 이송을 위한 인력 및 장비 지원 △재난 현장에서 대피한 피난약자 2차 피해(저체온증 등) 방지를 위한 조치 및 보호 △재난 책임 기관과 피난약자 시설 간 신속한 정보 공유 등을 포함하며,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박기형 소방서장은 “이번 협약이 단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약속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로 인명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양병원 및 요양원 관계자들은 “시스템보다는 현장에서의 적극적 행동과 교육·훈련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피난 약자의 안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희란 경산 부시장은 “화재 발생 시 인명 사고의 대부분은 연기 질식사로, 대다수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라며, “피난약자의 안전 사각지대 보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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