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공직자와 그 조직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고,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청렴은 공직자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자 의무라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청렴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로 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의미한다.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중에는 “청렴은 목민관의 본연의 임무로 모든 선의 근원이요, 모든 덕의 뿌리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목민관 노릇을 할 수 있는 자는 없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벼슬이 높은 공직자는 물론이요, 지위가 높지 않더라도 청렴하지 않다면 공직자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없게 되므로 공직을 떠나는 것이 참인 것이다. 이는 예전부터 우리 조상들도 청렴함을 매우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여겨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도 매스컴을 통해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비리 소식을 들을 때마다 부패행위를 척결하지 못하고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만연되어 있는 현실에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부정부패, 비리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할 문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과 조직 전체가 단결하여 어떠한 부패와도 결합하지 않는 청렴한 공직자가 되어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특히나 우리 소방은 119라는 브랜드로 국민들로부터 신임을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이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나부터 부정부패를 배척하여 소방 조직 전체에 항상 깨끗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글로벌한 국제사회의 발 빠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부패척결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과제이다. ‘성실궁행’이라는 사자성어처럼 공직자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가 청렴 덕목을 실천한다면 분명 이 사회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