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제일병원은 지난해 4월 경북 북부권 최초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오픈한데 이어, 지난 19일부터 본관 6층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추가로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적정한 간호인력 배치를 통해 전문적인 간호 제공과 병동 환경 개선 및 환자 안전관리 등 입원환자에게 간호와 간병을 모두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특히, 지난 메르스 사태 이후 병원의 감염 방지와 의료 환경 개선이 국가방역체계 개편 과제 중 하나인데, 이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작의 발판이 됐다.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간병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고도 환자에게 적정한 간병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령층이 많은 농촌지역인 문경은 보호자가 병원에서 돌봐줄 수 없는 경우가 많아 꼭 필요한 시스템이다.문경제일병원은 전동침대, 버튼형 콜벨 등을 구비하고, 환자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서브스테이션을 설치하고 면회실을 갖추는 등 병동 환경 개선도 함께 이뤄지며, 전담 코디네이터를 두어 보다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김상헌 병원장은 “환자들의 안전과 쾌적한 병동생활, 감염예방, 간병비 부담 해소 등 그 목적에 맞는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