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12일 두리조경건설㈜, 예성광고, 영천농협 농가주부모임에서 각 1백만 원, 영천농업협동조합에서 1천만 원, 영천농협 여성대학 총동창회에서 2백만 원의 장학금을 (재)영천시장학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두리조경건설㈜은 동부동에 위치한 위치한 조경 건설업체로, 평소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 복지 증진에 관심을 가지며 공로를 인정받는 등 지역사회에 앞장서 봉사해왔으며, 2011년에 이어 올해도 1백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정애 대표는 “주변에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자 장학금 기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예성광고는 동부동에 위치한 옥외광고, 인쇄 및 복사, 간판 및 광고물 등을 제작하는 업체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1백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전필희 대표는 “주변에서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을 보니 더욱 애정이 생겨나 올해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고,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고 영천의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천농업협동조합은 4천여 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지역 최대규모의 농협으로 장학회와 2008년 처음 인연을 맺고 한 해도 쉬지 않고 꾸준히 기탁을 이어와 총 17회 1억 2천1백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날 함께 방문한 영천농협 여성대학 총동창회는 영천농협에서 지역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한 여성대학 수료생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사랑나눔 김장행사, 불우이웃돕기 등 봉사활동을 펼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역인재를 위한 장학금 기탁은 2011년부터 시작해 14회 총 1천7백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성영근 조합장과 정춘애 회장은 “지역 학생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어 보람되며, 장학금을 통해 성장하는 학생들이 많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총동창회와 더불어 영천농협 농가주부모임도 함께 지역 학생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농가주부모임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찬찬찬(가득차다, 반찬 찬(饌), 도울 찬(贊))’이란 슬로건으로 취약계층에게 김치 등 밑반찬 나눔행사를 진행했으며, 김성순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을 이어가는 친구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하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기문 이사장은 “매번 잊지 않고 장학금을 기탁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장학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숨겨진 잠재력을 키우고 성장시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