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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 두류 공업지역에 완충저류시설 2027년까지 구축

김경태 기자 입력 2024.11.12 10:29 수정 2024.11.12 10:37

환경부 공모 선정, 국비 113억 포함 사업비 161억 확보
저류 시설용량 3,420㎥, 차집 관로 3.6㎞ 설치

↑↑ 경주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내, 완충저류시설 편입부지 위치도<경주시 제공>

경주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내 수질오염 사고 예방을 위한 완충 저류시설이 설치된다.

시에 따르면 환경부 국고보조 공모사업에 두류공업지역 완충저류시설이 최종 선정돼 국비 113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61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2027년까지 4500㎡부지 내 저류시설 용량 3420㎥, 차집관로 3.6㎞ 규모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한다.

완충저류시설은 사고 및 화재 등으로 인한 사고 유출수나 먼지, 기름, 중금속 등 다양한 오염물질을 포함한 초기 우수를 저류해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수질오염 예방시설이다.

두류공업지역은 50여 곳 폐기물‧화학제품 관련 사업장이 입주해 있을 뿐 아니라 2021년 폐차장 화재 사고, 2022년 금속제련공장 냉각수 유출 사고 등 각종 사고로 그간 수질오염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와 토지매입을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류공업지역 내 완충저류시설이 설치되면 칠평천, 형산강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은 물론 공장 화재, 화학사고 등으로부터 안전한 행복도시 구현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두류공업지역은 개별입지 공단으로 그간 오염물질 관리 체계가 미흡한 실정이었다”며 “사고로부터 시민 안전을 담보하는 안전 장치인 완충저류시설 공사를 성실히 추진해 안전한 경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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