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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구미시, 여성친화 분야 눈에 띄네" 지역균형발전 '특별상'

이은진 기자 입력 2024.11.06 10:46 수정 2024.11.06 11:56

'여성친화 분야' 정책 추진 공로 인정, 우수 지자체 선정
사례 발표서 청년여성 유출 심각성 인지·나아갈 비전 제시

구미시가 6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1회 지역균형발전 컨퍼런스에서 ‘여성친화 분야’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지역균형발전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연합인포맥스와 연합뉴스경제TV가 주최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한 지자체를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전국에 알리는 취지로 마련됐다.

구미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정책과 여성 일자리 창출, 경제활동 참여 확대, 의사결정 과정에서 여성의 참여 증진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장호 시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구미 정책이 다른 지자체에 긍정적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구미가 여성친화적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2·30대 청년 여성 인구의 유출 문제를 언급하며, 청년 여성을 위한 정책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2013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래 다양한 정책을 통해 여성친화적 환경을 조성해왔다. 특히 지난해까지 3회 연속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는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는 전국 최초로 여성 경력단절 예방과 자녀 돌봄 연계를 지원하는 ‘일자리 편의점’을 개소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해 구미시 5급 이상 여성 관리직 공무원 비율은 30%에 달해 전국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며, 위원회 위촉직 여성 비율 역시 40.4%로 경상도 지역 보수적 인식을 깨고 여성 참여를 확대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가 혁신적 여성친화 정책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구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역균형발전 컨퍼런스는 여성친화, 교육돌봄, 인구대책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심사됐으며, 학계와 언론계, 시민단체 등 전문가 추천을 통해 우수지자체를 선정했다. 심사는 객관적 데이터와 성과지표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공정한 분석을 거쳐 최종 우수지자체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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