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령 철인3종 대회 참가자와 관계자들이 성공적 대회를 마치고 환호하고 있다.<고령군 제공> |
|
고령군이 지난 2일~3일까지 다산문화공원과 다산면 일원에서 개최한 2024 고령군수배 대가야 전국철인3종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전국에서 모인 1,000여 명 철인이 고령의 자연을 배경으로 열띤 레이스를 펼쳤으며, 이번 대회는 참가자로부터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준비된 대회라는 극찬을 받았다.
대회는 낙동강에 수영, 낙동강 풍광을 볼 수 있는 도로를 따라 진행된 사이클, 다산면 명물인 은행나무 숲이 둘러싼 달리기까지 철저히 계획된 코스를 제공했다. 철인들은 고령의 자연 속에서 한계를 넘는 도전을 이어가며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수영 출발 전 짙은 안개로 잠시 출발이 지체됐지만, 대회 운영진의 빠르고 전문적 대응 덕분에 경기는 차질 없이 진행됐다.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의 열정과 투지가 이곳 고령을 더욱 특별한 곳으로 만들어주었다”며 “이번 대회로 철인 여러분이 고령을 깊게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대회는 단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와 교감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틀간 고령관광협의회(회장 김용현)와 함께 대가야 관광투어버스를 운영해 철인들에게 고령을 알리고 특히, 손창형 대회준비위원장이 지역 교육을 위해 교육발전 기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의미를 더했다.
손창형 위원장은 “미래의 주역인 지역 청소년에게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표현했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철저한 준비가 돋보인 특별 환대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완주한 선수에게는 수육과 피자 등 먹거리가 제공됐고, 피로를 풀며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철인들의 특별한 끼를 발산하는 즉석 노래자랑과 시상식이 함께 열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해명 고령철인3종협회장은 “철인들의 뜨거운 도전과 에너지가 고령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며 “다음 대회에는 미흡했던 점을 반영해 더욱 안전하고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여 전국 최고의 철인3종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