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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울릉, 전통 벼 수확 체험행사 ‘성료’

김형삼 기자 입력 2024.10.29 07:30 수정 2024.10.29 07:52

벼 수확 행사로 주민에 아련한 옛 추억 소환
초등생 현재‧과거 잇는 뜻깊은 농경문화체험

↑↑ 2024년 전통 벼 수확 체험행사 <울릉군 제공>

울릉군이 지난 25일 서면 태하리 일원에서 군청, 군의회, 농협, 농업인단체, 교육지원청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벼 수확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벼 수확 행사에는 특별히 울릉 저동초등학생이 참가해 낫으로 직접 벼를 베어 보고 타작 마당으로 이동해 전통 탈곡방식인 홀테와 족답식 탈곡기(와롱기) 체험 뿐 아니라 현대식 수확장비인 콤바인에 승선하여 과거와 현재를 잇는 농경문화를 한 공간에서 체험했다.

이번에 수확한 벼 품종은 2018년 경북도가 개발한 다솜쌀로 수량성이 우수하고 완전미 비율이 높은 품종으로 울릉에서 경북 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지역 적응성시험연구를 병행 추진했다.

이날 벼 수확체험에 참가한 저동초 인솔 교사는 “아이들이 현장학습을 통해 쌀이 만들어지기 까지 농부들이 흘린 땀의 가치와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의 소중함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됐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울릉군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남한권 군수는 “벼 농사는 단순한 농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주민에게 어린 시절 경험했던 농경문화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되돌려 드리고, 교육적으로 매우 유한한 기능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울릉도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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