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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해평면복지회관에서 열린 'TK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청회' 모습.<구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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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항공기 소음 피해 예상 지역인 구미에서 22일 열린 국토교통부의 공청회가 주민 항의로 파행됐다.
국토부는 이 날 오전 10시부터 구미 해평면복지회관에서 'TK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청회'를 시작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 4명은 국토부 관계자에 저조한 주민 참여율 등을 이유로 공청회 종료를 요청하며 항의했다.
대부분 주민은 농번기인 만큼 공청회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사전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아예 불참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국토부 측이 30여 분간 준비해 온 설명을 이어갔으나 큰소리가 오가면서 끝까지 진행하지 못했다"며 "제대로 공청회가 진행되지 않아 다음에 다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구미 주민과 시민단체 등은 대구 군위 소보면과 경북 의성 비안에 신공항에 건립되면 해평면·산동읍 일대에 항공기 소음 피해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군위 소보면과 의성 비안면은 해평면, 산동읍 일대와 직선거리로 10∼15㎞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