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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주시, 글로벌 베어링 산업 허브도시 ‘착착'

정의삼 기자 입력 2024.10.22 09:44 수정 2024.10.22 16:54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 제조지원동 준공식’ 개최
시험평가, 제품설계, 가공공정, 품질평가까지 전주기적 맞춤형 지원 가능

↑↑ 하이테크_베어링_제조지원시설_준공식<경북도 제공>


↑↑ 하이테크베어링 기술센터 제조지원동 드론전경<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국내 유일 베어링 전문 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에 ‘제조지원동’을 추가 건립하며 세계적 베어링산업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22일 열린 준공식에는 이정우 경북 메타AI과학국장, 성지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 이재훈 영주 부시장, 김병기 영주 시의장 등 각계 인사와 기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속 연구기관으로, 베어링 산업에서 필요한 소재부터 부품, 완제품까지 시험평가 및 기술지원을 제공하며, 국제규격에 맞춘 시험평가체계를 지원한다.

이번 제조지원동 준공을 통해 영주가 세계적 베어링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시험평가와 함께 제품설계, 가공 공정, 품질평가까지 전주기적 맞춤형 기업지원이 가능해지며,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 226억 원이 투입됐다. 제조 지원동은 연면적 1977㎡ 규모로, 장비구축과 함께 베어링산업 관련 기업의 기술 지원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게 된다.

영주시와 생기원은 지난 3월 ‘지방소멸 위기극복 상생협력 모델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유치와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년 2회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을 개최해 정보교류와 협력체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있다.

성지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은 “베어링은 물론, 모빌리티 핵심부품에 대한 트라이볼로지 특성 평가 기술 연구로도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영주와 협력해 지역산업을 분석하고, 실용화 기술 중심의 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하이테크 베어링 제조지원시설 준공으로 첨단산업 전 분야에 필요한 베어링의 국산화와 기업지원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며“경북 영주에서 베어링 산업을 선도해 첨단베어링 생산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영주 부시장은 “이번 제조지원동 준공을 계기로 베어링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시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총사업비 2964억 원이 투입돼 적서동과 문수면 일대에 118만㎡(약 36만 평) 규모로 조성 될 예정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정의삼·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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