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가 21일 중고차 3자 사기, 물물·투자 사기 등으로 4억 9000만 원을 가로챈 일당 13명을 검거하고 ,그 중 7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12월~지난 3월까지 471명에게 중고차 3자 사기, 물품사기, 투자사기 등으로 4억 9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1명 당 많게는 수십 개 대포 계좌를 개설해 범행하고 조직원 간에도 철저히 역할을 분담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구미경찰서는 피의자들을 검거한 뒤 전국 경찰서에 접수된 관리 미제, 수사중지 등 사건을 병합 수사한 결과 이들이 벌인 469건의 추가 범죄 사실을 확인했다.
김동욱 경찰서장은 "중고거래 시 피해 신고 계좌로 확인되지 않더라도 범죄이용 계좌일 가능성이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