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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입양인이 50년 만에 가족을 상봉하고 있다.<대구 중부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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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입양인 여성이 지난 18일 경찰 도움으로 50년 만에 가족을 상봉했다.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날 A(54·여)씨가 중부서 도움으로 가족을 만났다.
A씨는 1974년 중구 남산동 한 보육원에 입소한 후 이듬해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벨기에로 입양됐었다.
한편 A씨는 부모를 찾기 위해 입양 당시 시설에 방문했고, 지난 17일 중부서 실종전담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중부서 실종전담팀은 A씨와 면담 후 보육원에 보관된 기록을 기초로 신고 하루만에 A씨 가족을 특정, 50년 만에 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권병수 대구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은 "경찰은 이산가족에게 언제나 도움을 드릴 준비가 돼 있으니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를 통해 문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