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문화원이 주관한 ‘제16회 영주시 읍·면·동 대항 풍물경연대회’가 지난 16일 문화원 앞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영주의 전통 농악을 보존·전승하고, 영주 풍물 농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는 올해로 16회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는 풍기, 이산, 평은, 장수, 단산, 하망, 휴천1동, 휴천2동 등 8개 읍·면·동 풍물단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대회는 소백산취타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8개 풍물단의 경연과 지난해 우승팀인 안정면 풍물단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엄정한 심사 끝에 풍기읍 텃고을 풍물단이 장원의 영예를 차지하며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수상했다. 이들은 단원이 한 몸처럼 호흡을 맞춘 탁월한 연주로 심사위원과 관람객의 찬사를 받았다.
차상은 단산면 사천농악단(상금 80만 원), 차하는 장수 풍물단(상금 70만 원)이 수상했으며, 휴천2동, 휴천1동, 이산, 하망, 평은 풍물단이 참방으로 각각 상금 60만 원을 받았다.
박남서 시장은 “흥겨운 풍물 소리가 잘 어우러지는 가을날, 제16회 영주 읍·면·동 대항 풍물경연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각 읍·면·동 풍물단과 시민이 함께 화합하고, 전통 농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