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경북 최초로 아동학대 예방·조기 지원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가운데, 양육 상황점검 사업을 오는 25일까지 실시한다.
아동학대 예방·조기 지원 시범은 아동학대 사례로 판단되기 전이거나 일반사례로 판단된 경우에도 선제적·예방적으로 개입해 아동학대 예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한 양육 상황점검사업은 아동학대로 신고됐지만, 일반 사례로 판단된 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아동의 안전 확인 등을 통해 추후 아동의 재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한다.
예천군은 이번에 자체 사례 회의를 통해 8가구를 선정해 가정 비치용 상비약 세트를 제공하고, 가정 방문 시 아동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가족 구성원의 욕구를 파악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 예정이며, 학대의 징후 유무도 함께 관찰해 예방적 조치를 강화 할 방침이다.
김학동 군수는 “양육상황점검사업을 통해 아동학대 조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소중한 아이들이 학대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고, 긍정적 양육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