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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덕군, 황금은어 종보존회와 발안란 방류사업 전개

김승건 기자 입력 2024.10.12 23:53 수정 2024.10.13 15:44

황금은어 고유 유전적 특성, 개체수 보호

↑↑ 김광열 영덕군수가 황금은어 발안란 방류 사업 현장을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군이 영덕황금은어종보존회와 함께 지역 대표 특산물인 오십천 황금은어의 고유한 유전적 특성과 개체수를 보존하기 위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황금은어 발안란 방류 사업을 펼친다.

발안란은 부화 직전 난막을 통해 눈이 보이게 되는 알로, 황금은어 발안란 방류 사업은 산란기의 자연산 황금은어를 포획해 알을 얻은 다음 양식장에서 수정된 발안란을 다시 하천에 방류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영덕군은 매년 해당 사업을 시행해 기후변화에 따른 산란장 훼손과 산란 과정에서의 불확실성 방지함으로써 지역 군어(郡魚)이자 임금께 진상한 유례 깊은 특산물인 황금은어의 개체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약 2,700마리의 알 밴 황금은어를 포획해 오는 18일까지 약 1,000만 개 발안란을 생산하고 이 중 300만 개 이상을 사업 기간 오십천 등지에 방류 할 예정이다.

또한 방류 후 남은 알은 영덕 황금은어 양식장에서 부화·육성한 후 내년 3~5월 중 관내 주요 하천에 치어로 방류하고, 일부는 영덕황금은어축제에 사용 할 계획이다.

김광열 군수는 “황금은어 발안란 방류 사업은 건강한 지역 생태계를 유지하고 내수면 어족자원의 지속 가능성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오늘날 직면한 기후 위기와 자원 고갈에 대응해 자연 회복력을 높이고 지역 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대안을 찾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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