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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존경을

안진우 기자 입력 2024.10.09 07:06 수정 2024.10.09 07:06

경북북부보훈지청 취업교육팀장 우승조


10월 7일~11일까지는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에 대해 감사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국가보훈부가 지정한 ‘제대군인 주간’이다. 제대군인 주간은 2012년에 처음 지정되어 2022년에 이르러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국가보훈부에서는 '지금부터 제대로 빛날 차례 리;스펙'을 제대군인 주간 슬로건으로 하여 제대군인에게는 군복을 입고 살아온 삶에 대한 보람과 자긍심을, 일반 국민에게는 공동체에 헌신한 제대군인에 대한 감사와 응원을, 기업체에는 책임감 있는 인재로서의 제대군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금년에도 제대군인 주간에 다채로운 행사들이 개최 되는데, 10월 8일~9일까지 삼성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국민 참여형 현장행사를 추진하여 강철부대 출연진과 함께 제대군인 주간을 선포하고 군 보고 형식의 세러머니를 펼치며,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군복 전시, 군복 및 군장체험, 응원 메시지 작성, 인생네컷 포토존을 운영하여 제대군인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

경북북부보훈지청에서도 홈페이지 및 전광판을 활용하여 홍보자료를 송출하고, 페이스북을 통한 제대군인 주간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 달기 이벤트,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한 포스터 및 영상을 송출하는 등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여 제대군인을 예우하고 존중하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오늘 우리 국민이 편안한 일상을 누리고 경제활동에 전념 할 수 있는 것은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평화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군사 접경지역과 영해와 영공,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해 각자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던 중·장기복무 제대군인과 의무 복무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이들이 현역으로 복무할 당시 흘린 피와 땀이, 바로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고, 오늘의 평화와 번영을 만든 토대가 되었다.

군인들은 일반 공무원과 달리 일정기간 승진하지 못하면 그 기간이 만료된 때에 자동 퇴직하는 계급 정년제를 적용 받는다. 따라서 본인 희망에 의하지 않고 수많은 군인이 주로 30~40대 젊은 나이에 전역해 사회에 나오게 된다. 군 경력이라는 민간과는 다른 경력으로 인해 사회에 나와 재취업 시장에서 불리한 조건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군 복무 시절 체득한 리더십, 통솔력, 추진력 등은 제대군인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이자 경쟁력으로, 일반사회에서는 체득하기 힘든 자질로써 국가와 기업체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게 된다.

분단 국가인 우리나라는 국가 안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며 우수한 인재의 군 유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제대 군인에게 전역 후에도 국가가 책임져 준다는 확신이 있어야 할 것이다. 2024년 제대군인 주간을 맞이하여 젊음을 바쳐 국가수호와 안전보장을 위해 애쓴 제대군인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분위기를 확산하고 제대군인 취·창업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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