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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과 대구환경운동연합 등이 지난 30일 대구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조 해결과 기후 위기 대응책을 마련 할 것을 촉구했다.<대구환경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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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환경단체가 지난 30일, 대구시와 환경부에 낙동강 녹조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등은 이 날 대구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원한다"며 대구시와 환경부에 낙동강 녹조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올해 기록적인폭염에서 알 수 있듯 앞으로 이상고온 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고 그와 더불어 녹조 또한 더욱 번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낙동강 보를 개방해 녹조가 번성하지 않는 조건을 시급히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22년 대구 매곡정수장 수돗물에서 0.2811ppb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기도 했다"며 "낙동강 보를 개방하지 않을 시 계속해 발암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와 환경부는 안전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며 "녹조는 흐르는 강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낙동강 보를 허물거나 수문을 완전히 개방해 낙동강을 이전처럼 살아 흐르게 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