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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구미+신생아 집중 치료센터 '생명 지킴이' 우뚝

이은진 기자 입력 2024.09.29 10:28 수정 2024.09.29 14:12

개소 7개월 만 입원환자 127명, 응급 분만 65건 의료 서비스 제공
경북 유일 구미+신생아집중치료센터, 경북 필수의료 거점역 기대
민관 협력 의료모델로, 무너지는 지방 필수의료 극복 해결안 제시

↑↑ 구미플러스 신생아집중치료센터(구미시장)<구미시 제공>

경북 유일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로 주목받고 있는 구미+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개소 7개월을 맞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 3월 1일 구미차병원에 문을 연 이 센터는 고위험 신생아와 산모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까지 127명 신생아가 입원 치료 받았고 65건 응급분만도 실시했다. 치료받은 신생아 중 절반 이상인 66명(51.9%)이 타 지자체 출신으로, 구미가 경북 내 신생아 치료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현재 센터는 고위험 신생아와 저체중 출생아, 이른둥이(미숙아)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24시간 상주하는 의료진(전문의 3명, 간호사 7명)이 팀을 이루고 있으며, 6개 병상이 모두 가동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저출생 100대 중점과제에 선정돼 사업비의 50%인 4억 9150만 원을 도비로 확보했고,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도 선발되며 필수의료 특화전략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시는 고위험 신생아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중환자실이 없던 도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구미차병원과 협약을 맺어 필수의료 인프라 강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민간 의료기관에서 신생아 중환자실 운영이 어려운 이유로 꼽히는 고가 장비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약 10억 원의 의료인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적극 대응했다. 내년에는 2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의료 인력도 증원 할 계획이다.

김효수 센터장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신생아 중환자실을 폐쇄했을 때, 아픈 신생아들이 대구까지 가야 했던 상황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구미시의 적극 필수의료 지원 덕분에 다시 문을 열 수 있었고 현재는 구미 인근 지역까지 수용하며 초기 집중치료가 가능해 대구로의 전원도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시의 인구 감소세가 둔화 되다가 지난 8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구미형 소아의료 인프라 구축 덕분이다”며 "경북 유일 신생아 전문 치료센터를 보유한 도시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도 운영하여 소아 응급실까지 갖춰 시민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앞으로도 혁신적 구미형 의료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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