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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천공처농요 제29회 정기발표회<사진=예천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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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예천 공처농요 정기발표회가 지난 21일 풍양면 공처농요 전수교육관에서 열렸다.
예천 공처농요는 모심기소리부터 칭칭이까지 다양하게 전승되고 있으며, 내륙의 외딴 마을이었던 풍양이 지난 폐쇄적 자연 환경과 전통적 특수성 때문에 다른 농요와 혼합되지 않은 채 풍양지역에서만 불린 순수성과 소박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예천 공처농요는 매년 정기발표회를 통해 잊혀져 가는 농요와 농경문화를 소개하며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 1985년 제26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하고, 1986년 12월 경북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1992년 제3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모심기 소리 ▲논매기 소리 ▲걸채소리 ▲잘개질 소리 ▲칭칭이 소리 등 다섯 마당 전 과정을 선보였으며,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바쁜 농사일에도 틈틈이 연습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 하며, 우리 농요의 멋과 흥을 전했다.
식전 공연으로 풍양농가주부풍물단의 풍물공연과 풍양민요보존회 공연, 부산 수영농청놀이 공연, 구미발갱이들소리 공연도 이어져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전통 농요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김학동 군수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널리 알리고, 우리 지역 문화유산이 오래도록 계승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