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을 하루 앞둔 신태용호가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4일 오전 6시30분(한국시간)부터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피투아쿠 스타디움에서 90여분간 훈련을 진행했다.2016 리우올림픽 돌입에 앞선 마지막 훈련이었다. 한국은 오는 5일 피지와 2016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훈련은 초반 15분만 공개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신 감독의 지휘 아래 피지를 상대할 비책을 강구했다.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피지는 이번 대회 최약체로 꼽힌다. 선수들의 체격이 강점으로 꼽히며 수비에 주력을 둔채 역습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신태용호는 전날부터 두터운 수비벽을 무너뜨릴 세밀한 전술 훈련에 열을 올렸다.신 감독은 이날 열린 피지와의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많이 내려앉는다는 가정 하에, 우리가 선제골을 빨리 넣을수록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득점을 많이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사우바도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