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오승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6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5-4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세이브를 챙겼다.전날 신시내티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던 오승환은 이날 1점차 리드를 지켜 시즌 8세이브째(2승2패)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10으로 조금 낮췄다.오승환은 2사 2루 위기에 놓였지만 테일러 홀튼을 7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이날 최고구속은 94마일(151㎞)을 찍었고, 총 투구수는 16개(스트라이크 11개)였다.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이틀 연속 2루타를 날렸다. 강정호는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경기에 3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날렸다. 이날 강정호는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애틀랜타 선발 롭 왈렌을 상대로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냈다. 이틀 연속 2루타를 기록한 것.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37로 소폭 올랐다.피츠버그는 4-8로 패했다.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최지만은 5회 내야땅볼로 타점을 기록했을 뿐 안타를 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167로 떨어졌다. 경기는 에인절스가 8-6으로 이겼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모두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