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화장품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1월~7월까지 지역 화장품류 수출액은 1억 51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비 26.1%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 이후 같은 기간 수출액으로는 최대치다.
수출액 비중은 기초화장품(67.6%), 색조화장품(16.8%), 미용 제품(13.4%), 세안 제품(2.1%), 향수(0.2%) 순이다.
특히 색조화장품은 저렴하면서 소비 만족도가 높은 입술 화장품 등이 인기를 끌면서 최대 증가율(68.9%)을 보였다.
수출국 비중은 미국(20%), 중국(14.9%), 대만(14.5%), 베트남(11%), 일본(9%) 순이며 세계 91개 국으로 수출됐다.
수출품은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이 주종을 이뤘고 베트남은 페이스파우더, 립스틱 등 색조화장품 수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세관 관계자는 "우리 화장품 기업이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제품을 무기로 수출을 늘리고 있어 지역 경제에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