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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부정부패 원천 차단' 청렴 위반신고 모의훈련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8.18 12:59 수정 2024.08.18 17:21

5일부터 2주간 가상 부패 발생 상황 가정 ‘청렴 위반신고 모의훈련’
사후처벌 아닌 사전예방으로 부정부패 원천 차단해 공직기강 확립

↑↑ <포항시청 전경사진>

포항시가 지난 5일~16일까지 가상의 부패 발생 상황에서 공직자로 적절한 대응 방법을 기르는 ‘청렴 위반신고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본청 근무자에 한정해 실시했던 모의훈련을 올해는 읍·면·동을 포함한 전 부서로 확대 시행했다.

훈련은 직원의 메일로 부패 관련 모의훈련 상황메세지를 전달하면, 이를 확인한 직원이 사례별로 상황을 파악해 대응 결과를 제출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당한 업무지시, 외부강의 사례금, 부정 청탁 등 다양한 부패 상황에서 신고 여부를 판단하고 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대응 방식을 점검하며 공직자의 청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번 훈련의 한 참가자는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부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대처 방법에 대해서는 깊게 고민하지 않았다”며 “이번 훈련으로 부패 상황에서의 신고 여부에 대한 판단력과 그에 대처할 수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황태일 감사담당관은 “부정부패나 공직 비위의 근절을 위해서는 사후적 적발과 처벌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공직관을 확립하고 부패 대응 능력을 키워 이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실효성 있는 청렴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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