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인 가운데, 약국 등에서 필수 치료제가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본지 8월 7일자 참조>
대구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먹는 치료제인 미국 화이자사社의 '팍스로비드'를 처방해야 하지만, 약국에서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의사들은 팍스로비드 처방전을 발급하지 않고 일반 감기약 등을 처방하고 있다.
한편 의료계는 코로나19 먹는 약 치료제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코로나가 재유행하면서 입원환자도 크게 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1명이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7월 첫째 주 3명, 둘째 주 2명, 셋째 주 10명, 넷째 주에는 27명으로 한 달 사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병원체를 검출한 결과 그동안 유행했던 JN.1의 검출률은 19.5%로 감소한 경향을 보였으나,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인 KP.3은 39.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KP.3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