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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개인정보위 "경북대 조사 착수 예정"

안진우 기자 입력 2024.08.07 10:30 수정 2024.08.07 10:30

5900여 명 성적 유출 돼
위반시 과징금·과태료 처분

↑↑ 경북대 본관.<뉴스1>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지난 7월 15일 경북대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유출 경위와 법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나선다.<관련기사 본지 7월 18일자 참조>

개인정보위는 7일, 경북대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관계 확인이 완료돼 조사에 착수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 조사 일정과 조사 방식 등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날 개인정보위 대변인실은 "조사 착수 시점과 방식은 현재까지 정해지지 않았으며 서면조사를 할지, 현장조사를 할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유출 경위와 원인, 법 위반 여부 등을 집중 조사 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개인정보위 심의·의결을 통해 대학측에 과징금이나 과태료 등 처분을 내린다.

이에 경북대 측은 개인정보위 조사와 관련해 "학교측이 개인정보위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사항은 현재까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대에서는 직원 업무 실수로 전체 대학원생 개인정보가 일부 대학원생에게 무더기로 노출됐었다.

대학측은 대학원생 118명에게 안내 메일을 보내면서, 대학원 모든 재학생 5900여 명 소속, 학번, 이름, 성적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사태를 파악한 학교측은 개인정보 추가 유출 방지를 위해 이메일을 수신한 학생에게 연락해 삭제를 요청했지만, 개인정보위는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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