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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으로 변한 안동댐에 수면 포기기가 작동하고 있다.<수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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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녹조 대응전담반이 6일, 안동댐을 찾아 녹조 확산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공사에 따르면 장마 이후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 다목적 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녹조가 대량 발생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안동댐 유역 남조류 수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달 29일 측정 조사에 따르면 안동댐 상류지점의 남조류 세포가 1㎖당 11만 2900개로 관측됐다.
이에 다음 조사 결과도 비슷한 수준의 남조류가 확인되면 경보가 발령된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녹조의 원인이 되는 남조류 발생 정도에 따른 조류 경보제를 운용하는데, 독성을 내뿜는 남조류가 2주 연속 1㎖당 1000개를 넘어 설 경우 '관심단계', 1만개 이상이면 '경계단계', 100만개 이상이면 '대발생'을 발령한다.
대응반은 이날 안동댐 물순환 설비인 수면 포기기와 녹조 확산 방지막, 녹조 제거선 등 대응 설비 운영 전반을 살펴보고, 조류 발생 원인인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는 사전 예방활동도 점검했다.
한편 공사는 녹조 발생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오염원 유입 상황을 상시 분석하고, 오염원이 댐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순찰·계도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여름철 녹조 발생이 시작된 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할 수 있도록 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