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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즐거운 휴가, 안전한 귀가

황원식 기자 입력 2024.08.06 12:22 수정 2024.08.06 12:48

임주희 예천소방서 소방사

↑↑ 예천소방서 임주희 소방사

장마가 지나가고 습한 날씨와 함께 폭염주의보가 연일 발령이 되고 있다.

사람들은 무더위를 피하고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깐의 여유를 즐기려 물 맑은 하천 또는 계곡으로 피서 계획을 잡는다.

하지만 이 맘때 쯤이면 물놀이 사고에 관한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어 그 주의를 필요로 한다. 

사고의 위험은 항상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잘 알고 있던 사소한 것들에도 주의가 필요하며 안전 수칙을 숙지해야 한다.

우리의 안전한 휴가·귀가를 위해 여름철 수난사고 예방 행동 요령을 알아보자.

첫째, 하천이나 계곡물을 건널 때는 물결이 완만한 장소를 선정하고, 시선은 건너편 강변 둑을 바라보고 건너는 것이 안전하다.

둘째, 무릎 이상의 깊은 급류를 건널 때는 밧줄(로프)을 설치하고 한 사람씩 건너야 한다. 만약 밧줄이 없을 경우 여러 사람이 손을 맞잡거나, 어깨를 지탱하고 물 흐르는 방향과 나란히 서서 건너도록 한다.

셋째, 파도가 갑자기 높아져 위험할 때 머리는 수면상 위에 내밀고 침착하게 행동한다. 또한 물을 안 먹으려고 애쓰기보다는 다소 마시게 되더라도 체력 소모를 줄이도록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넷째, 계곡에서 야영지를 선택할 때 대피 가능한 고지대와 대피로가 확보된 곳을 선정하며 낙석과 산사태 위험이 없는 곳으로 선택한다.

알면서도 지나치는 것, 사소한 것에서 사고가 발생한다는 걸 잊지 말고 안전 수칙 준수를 통해 사고를 ‘예방’해 ‘안전’한 휴가철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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