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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의성군, 무더위 황화현상 '조경수목 치료'

장재석 기자 입력 2024.08.05 11:55 수정 2024.08.05 13:01

폭염 피해 발생 않도록
조기 방제 실시

↑↑ 메타쉐콰이어 황화현상<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장마 후 기록적 폭염이 지속되면서 조경 수목이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집단 고사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이제 막 뿌리를 내려 자리를 잡기 시작한 조경수목을 중심으로 잎이 누렇게 변하는 황화현상은 물론 가지가 말라 죽는 고사지 현상이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피해로 의성군은 지난 달 7월 나무의사에게 수목 생육진단을 의뢰하였고, 수목활력도 조사 등을 한 결과 신규식재에 따른 수세 약화와 더불어 극심한 고온으로 인한 수분부족 등으로 생육상태가 나빠졌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군은 최근 1~2년 사이에 식재된 조경수목을 중심으로 관수차량을 동원하여 남대천 구봉공원 일대 벚나무, 메타쉐콰이어 등에 영양제 공급과 물주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고온으로 인한 각종 응애 등 병해충이 확산될 것을 우려하여 병해충에 의한 나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시녹지관리원을 활용하여 수간주사 실시 등 조기 방제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수목을 새롭게 심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이미 심어진 수목을 잘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며 “여름철 무더위가 해소될 때까지 충분한 물과 영양분을 공급해 도심 조경수목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지속 모니터링을 통한 수목 생육현황 점검으로 푸른 경관 제공과 탄소흡수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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