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사회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해수 풀

안진우 기자 입력 2024.07.31 12:46 수정 2024.07.31 12:47

'악취로' 개장 2년 만 중단

↑↑ 포항지역 관광명소인 북구 여남동 해안 스카이워크 해수폴이 개장 2년 만에 운영을 중단했다.<뉴스1>

포항시가 지난 2022년 3월 시민과 관광객 휴식을 위해 조성했던 북구 여남동 해수 풀을 최근 개장 2년 만에 운영을 중단했다.

한편 해수 풀은 스카이워크를 조성하면서 어린이들과 가족을 위해 만든 휴식 공간이다.

이 해수 풀은 가로, 세로 약 10m크기로 성인 무릎까지 바닷물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이용해 왔었다.

그러나 운영을 시작한 지 채 1년도 안 돼 각종 악취 등이 발생하면서 운영을 중단하자 시민 불만도 함께 터져 나오고 있다.

폭염을 피해 가족과 함께 해수 풀을 찾아왔던 Y씨 가족은 "시 홈페이지 등에도 해수 풀 운영 중단에 대한 안내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이곳(해수 풀)을 만들 때부터 철저하고 꼼꼼하지 못한 계획이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했던 악취와 해수 풀 이용객을 지켜보는 시선 등에 대한 민원이 발생하면서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 풀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