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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도로공사 대경본부, '적응형 순항제어(ACC), 운전 보조기능 불과'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7.25 15:35 수정 2024.07.28 10:28

자율주행 장치가 아닌 주행보조 기능, 전방주시 철저

↑↑ 2022년 9월 중부내륙선 사고 모습.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제공

한국도로공사 대경본부가 최근 적응형 순항제어기능을 탑재한 차량이 늘고 있다며, 이를 사용하는 운전자의 증가로 고속도로에서 적응형 순항제어기능으로 운행하다 발생하는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적응형 순항제어 등 주행보조 기능과 관련해 발생한 사고는 총 19건으로 이 중 8건이 올해 발생했다.

대경본부 관내 고속도로에서는 지난 5년간 총 4건의 사고 중 2건이 올해 발생했다.

적응형 순항제어기능은 완벽한 자율주행 장치가 아니라 전방주시를 필요로 하는 주행보조 장치며, 이 장치를 이용하여 주행 할 경우 사고 발생 시 주시 태만으로 감속 없이 주행속도 그대로 충돌하는 경우가 있다.

한편, 대경본부에서는 적응형 순항제어 운행차량의 주행특성 분석을 통한 사고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자체 테스트 시행했다.

작업보호차 및 안전시설물 인지여부, 차선변경 등 6개의 시나리오 테스트를 실시했고 그 결과, 고속으로 주행시 정지 또는 이동하는 작업보호차량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또한, 라바콘, 로봇신호수 등 작업장 교통안전시설물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함을 확인했다.

적응형 순항제어기능 사용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졸음쉼터, 요금소 등 국민 접점 시설을 활용 홍보 포스터, 배너, 리플릿 등을 게시해 ACC 주행 주의사항 및 지나친 의존 위험성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대경본부 관계자는 “운전자는 적응형 순항제어 기능 사용 중 철저한 전방주시가 필요하다”며, “하계 휴가철을 맞아 돌발상황 등에 대비해 안전운전에 더욱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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