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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에서 경북경찰 과학수사대가 현장감식을 하고 있어 오갈 곳이 없는 어르신이 더위를 피해 나무 그늘 아래 모여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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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에서 발생한 ‘복날 살충제’음용 사건 피해자 할머니 5명 중 3명의 상태가 지난 21일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본지 7월 21·18·17·16일자 참조>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 날 봉화군 봉화읍 한 여성경로당에서 살충제를 음용했던 할머니 A(65)씨, B(75)씨, C(78)씨가 의식을 되찾았다.
이 중 C할머니는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일반 병실로 전원됐다.
그는 사건 당일 봉화 한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이튿날인 지난 16일 안동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한편 A할머니와 B할머니는 의식을 되찾았으나 아직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 문답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사건 당일 심정지가 왔던 D(69)할머니는 여전히 상태가 중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지난 18일 자택에서 안동병원으로 이송된 E(85)할머니는 한때 심정지가 왔다가 현재는 의식 저하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진술이 있지만 진술 내용만을 가지고는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며 "진술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