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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대구경북오픈‘데뷔 첫승’

뉴스1 기자 입력 2017.09.03 17:27 수정 2017.09.03 17:27

마지막 홀 버디…6언더파 66타 기록마지막 홀 버디…6언더파 66타 기록

서형석(20·신한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데뷔 첫 승을 올렸다.서형석은 3일 경북 칠곡군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2·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전날까지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에 올랐던 서형석은 이날 6타를 더해 최종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에 오른 최진호(33·현대제철), 최고웅(30·이상 19언더파 269타)과는 한 타 차이였다.2014년 입회한 서형석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코리안투어 무대에 섰다. 그해 4차례 '톱10'에 올랐지만 우승은 없었다. 지난해는 올해 우승한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의 공동 7위를 제외하곤 '톱10'에 들지 못했다. 서형석은 올해 1차 카이도시리즈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에서 4위를 마크한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주 카이도시리즈 다이내믹부산오픈에서도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날 깜짝 우승을 차지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4라운드를 선두 최고웅(15언더파 201타)에 한 타 뒤진 14언더파로 시작한 서형석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최고웅을 압박했다. 그는 보기 없이 1~2번홀, 6~7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후반홀에서는 전반홀처럼 몰아치지 못했지만 보기 없이 침착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15번홀(파4)에서 후반 첫 버디를 잡아내며 19언더파까지 줄였다. 마지막 18번홀(파5)을 앞두고 서형석은 공동 1위였다. 함께 챔피언 조로 경기를 치른 최고웅, 앞서 경기를 끝낸 최진호와 동타(19언더파)를 이루고 있었다. 최고웅은 마지막 홀에서 파에 그친 반면, 서형석은 버디를 낚아내면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만끽했다. 최고웅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면서 선전했지만 역전 우승의 희생양이 됐다. 시즌 2승을 노리던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은 최종 18언더파 270타 공동 4위를 마크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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