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에서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열정에 돌입한 제12회 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가 지난달 31일 창포해맞이구장에서 열린 3, 4위전과 결승전을 끝으로 6일간 74경기의 열띤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각국 선수단이 한 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진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9개국에서 28개 팀 선수단과 가족, 대한축구협회, 한국중등축구연맹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영덕을 축구 열기로 가득 채웠다.또한 불멸의 축구스타 차범근 씨도 모교인 경신중학교와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 시절 소속팀이었던 프랑크푸르트 팀을 격려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덕군은 이번 대회를 위해 구장마다 모범운전자회 회원 등으로 구성된 교통안내팀을 비롯하여, 영덕군 종합자원봉사센터의 무료 음료봉사팀, 환경정비 인력, 의료지원 인력, 통역 등 경기진행요원들을 구장별로 배치하여, 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선수단이 최적의 환경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대회 마지막 날 SPO TV의 생중계 속에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일본 세레소 오사카팀이 독일 프랑크푸르트팀을 1: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세레소 오사카팀의 요시라 유우지 선수가, 득점상은 8골을 넣은 일본 아오모리 야마다중학교의 아와주 루키 선수가, GK상은 프랑크푸르트팀의 베어트러 엘리아스 요라 선수가 차지했으며, 지도자상은 우승팀 세레소 오사카의 오하타 카이 감독이 수상했다. 영덕=권태환 기자 kth5054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