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인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18일, 도주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발생했다.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이 날 오전 7시 경, 달서 본리동 주차장에서 A(64)씨가 별거 중이던 아내 차량에 탑승해 흉기로 위협을 하고 도망쳤다.
이어 A씨는 2시간여 뒤 범행 장소에서 약 1.3㎞ 떨어진 노상 벤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음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아내는 흉기를 막는 과정에서 손에 방어흔이 생겼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한 만큼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 할 방침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