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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회 수요특강<구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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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모든 혁신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 하에 출근 전 시작하는 ‘굿모닝 수요특강’과 아침밥을 함께하며 유연하게 소통하는‘아침은 먹고 다니세요?’로 특별한 아침 문화를 만들고 있다.
▲‘꾸준함이 혁신이다’정책아이디어는 아침 공부로부터=민선 8기 김장호 시장의 시정 철학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공직자의 아침 공부 시간인 ‘굿모닝 수요특강’이 17일 100회를 맞았다.
수요특강은 다가오는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행적 사고와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정책에 접근해야 한다’는 김 시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2022년 7월 20일 첫 개강 이후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30분이면 어김없이 국도정 과제, 최신트렌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깊이 있는 강의가 열린다.
100회 수요특강은 음악과 해설이 있는 공연식 강의로 진행됐으며, 직원들은 앞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배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굿모닝 수요특강은 현재까지 미래산업(27회), 문화‧축제‧관광(25회), 인구‧균형발전(13회), 시정혁신‧조직문화(12회), 도시계획(9회), 도시홍보(6회), 자기개발(8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지식 강연을 열어 신규사업과 정책아이디어 발굴에 기여했다.
17회 모종린 교수(연세대) 강연을 통해 경북 최초 로컬크리에이터 육성하고, 46회 하정우 대표(베어로보틱스) 강연은 구미에 AI 서비스 로봇을 도입하는 계기가 됐으며, 40회 민승규 교수(세종대)의 스마트 농업 강의는 구미 농업의 장기 플랜을 마련하게 했다.
83회 정혁훈 부국장(매일경제신문), 91회 이기원 교수(서울대) 강연은 국가푸드테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구미시‧경북도‧한국푸드테크협의회 업무협약(MOU)으로 이어졌고, 87회 최외출 총장(영남대)강연은 금오공대-영남대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경북도 ‘저출생과의 전쟁’선포에 발 맞추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심층 연속 강연(85회, 86회)과 구미시 인구정책 대응 전략 강연(98회)을 통해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도 제시했다.
지식 강연을 넘어 감동과 울림으로 기억되는 강연도 많았다. △세바스티앙 베르트랑 프랑스 교수의박정희 대통령 리더십(51회) △구미지역발전을 이끌어온 대표기업 도레이첨단소재(주) 이영관 회장의 변화와 혁신 의지에 대한 강연(71회) △강원석 시인의 ‘시와 행복’에 대한 강연(41회)이 대표적이다.
특강 최다 참석자(330명)를 기록한 95회 전한길 강사의 적극행정 강연은 MZ세대 직원의 역대급 참여로 신‧구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수요특강은 직원, 시민의 예술 문화적 안목을 높이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 최옥영 조각가 강연(79회), 류재현 문화기획자 강연(88회) 이후 문화체육관광국 직원을 대상으로 벤치마킹과 직무 교육이 진행됐고, 윤성진 축제 감독의 강연(82회) 이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관광 콘텐츠 민간기획가 양성 교육을 연계 진행했다.
지역에서 각 분야 최고 전문가 강의를 청강할 수 있다는 입소문에 시민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구미시 유튜브 채널 실시간 생중계로 시민에게 강연을 공개하고 있으며, 시청 직원을 위해 자체 사이버학습과 연계한 다시보기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굿모닝 수요특강은 앞으로도 각종 시정 현안과 함께 시대의 흐름을 읽고 급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지속해서 추진 할 방침이다.
▲‘소통에서 답을 찾다’ 시민과 직원에게 더 가까이=시는 김 시장 취임 후 2년간 시민과 직원 소통 채널인 '아침은 먹고 다니세요?'를 통해 아침밥 토크를 이어가고 있다.
일명 ‘아먹다’는 김 시장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110회를 거듭하면서 ‘찐’소통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매주 화요일 아침은 직원과 함께하며, 목요일 아침에는 시민과 함께 시장 집무실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시민 대상의 '아침은 먹고 다니세요?'는 각계 각층 시민 480여 명, 60회 만남을 통해 시의 정책과정에 의견을 반영하는 소통 창구가 됐다.
2022년 8월 4일 구미 미래농업의 주축인 청년 농업인과의 소통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거점인 어린이집연합회, 마이스터멘토단, 한국노총, 사회복지협의회, 뿌리기업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금오공대 총학생회, 장애인단체연합회, 녹색어머니연합회, 외식업지부 등 시민단체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나누고 있다.
직원과의 소통에는 50개 부서 400여 명이 함께했으며, 가벼운 일상 대화부터 인구‧경제‧관광‧도시 인프라 등 깊이 있는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평소 대면 할 기회가 적은 젊은 직원 사이에서 “시장과 소통 할 시간이 주어져 정말 좋다”는 평이 많다.
직원과 나눈 대화는 다자녀 양육 직원 승진 가산점 확대, 연가 활성화, 회의문화 개선 등 조직문화 변화로 이어져 공직 내부에 혁신 분위기를 만들며, 소통‧공감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아침은 먹고 다니세요?’외에도 하반기부터 ‘근로 현장 속 워크토크’운영 등 시민 소통 채널을 확대해 시민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협치 행정에 집중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