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시한인 전공의 복귀 조치가 아무런 실효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대구에서는 이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기로 했다.
대구지역 상급종합병원 5곳은 16일,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유보하거나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
상급종합병원 5곳에 따르면 계명대 동산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은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경북대병원과 대구파티마병원은 내부 논의을 통해 전공의들의 사직서 처리 여부를 결정 할 예정이다.
이에 대구지역 한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처리 할 경우 발생하게 될 의료공백 때문에 병원들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은 지난 15일 복귀 마감 시한까지 각자 수련병원으로 돌아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