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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숭아 탄저병<상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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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농업기술센터가 본격 장마와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주요 과수에 탄저병 발생이 증가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과수 탄저병은 6월부터 사과, 복숭아, 감 등에 감염돼 피해를 주는 대표적 과수 병이다.
이 탄저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25~30℃의 온도에서 생장해 강우 등 물을 통해 이동하기 때문에 요즘같이 덥고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 가장 활발하게 전염된다.
탄저병에 감염된 과일은 표면에 검은 반점이 형성돼 점차 확대되며 병반이 움푹 들어가고 과육은 과심부까지 원뿔모양으로 부패된다.
감염된 과일은 상품성을 잃기 때문에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서는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며, 복숭아의 경우 수확철로 당도가 올라 탄저병 발생도 증가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 탄저병은 병반부에 담홍색 자낭포자를 형성해 다른 과일이나 나무를 감염시키기 때문에 방제를 위해서는 과원을 수시로 예찰하면서 이병 과실, 가지 등을 과원 밖으로 제거해야 한다.
아울러 정기방제를 했더라도 강우량이 많고 비가 연속적으로 올 경우 비가 멈춘 틈을 이용해 강우 사이 또는 전후에 추가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원 내 통풍·통광이 잘 될 수 있도록 수관을 구성하고 적정 시비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 탄저병이 대량 발생하면 과수농가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올해는 같은 피해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방제에 더욱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