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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달서 신당동 한 빌라 3층 안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대구강서소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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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지난 11일 화재가 발생했으나, 거주자가 소화기로 초기 직접 진화에 나서 대형 사고를 막았다.
화재는 지난 이 날 오후 5시 58분 경, 달서 신당동 한 3층 빌라 1층 주방에서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9분 만에 완진됐다.
불이 나자 주택 3층에 거주하던 60대 여성이 이상함을 감지하고 건물 밖으로 나가던 중 1층 주방 냉장고 뒤에서 불꽃이 튀며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소화기로 자체진화에 나섰다.
이 불로 안방 벽면·천장 일부가 그을려 소방서 추사 622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차량 29대, 인원 70명을 투입해 오후 6시 17분 경 불길을 완전히 진압했다.
서동진 강서소방서장은 "화재 초기에는 소화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소화기 사용법과 위치를 한번쯤 살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