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유일 병원 응급실이 경영난으로 운영을 종료한 지 7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여는 것으로 전해진다.
성주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경영난을 이유로 운영을 중단했던 성주무강병원 응급실이, 다음 달 1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군은 지난 달 제정한 '성주군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이번 주 중 성주무강병원과 응급실 운영 재개와 관련한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응급실 운영 비용은 군비로 지원되며, 자세한 액수는 조율 중이다.
성주 보건소 관계자는 "응급의학 전문의 우선 선정 등 내용을 협약에 넣을 계획"이라며 "응급실 운영에 필요한 의사와 인력은 병원 측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성주군은 성주무강병원 응급실이 운영을 종료한 뒤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성주 보건소를 당직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24시간 진료실을 운영해왔으며, 비상 진료체계는 오는 31일까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