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효령고가 특성화고 지정에서 해제됐다.
군위 효령고는 일반고에서 항공특성화고로 전환해 체질 개선에 나섰던 수 년간 학생 모집을 하지 않아 이같이 조치됐다.
대구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대구공고 등 지역 15개 학교를 특성화고로 재지정 했으나 효령고는 재지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효령고는 내년 3월 다시 일반고로 바뀐다.
한편 특성화고 재지정 여부는 해당 학교에 대한 성과 평가를 거쳐 5년 단위로 결정된다.
효령고는 학생이 없어 존폐 기로에 있었으며, 지난 2020년 교육부 학교 재구조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항공 분야 특성화고로 전환했다.
그러나 전환 후 특성화고로 재구조화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고, 학생 모집도 진행되지 않아 휴교 상태가 지속돼 왔다.
대구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군위고 만으로도 학생 배치 여건이 충분한 상태로 일반고 전환 후에도 효령고 휴교 상태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군위지역은 신공항 건설사업 등으로 앞으로 변화 가능성이 있는 만큼 폐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