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시의원이 4일 오전 의회에서 괴한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재우 시의원은 이 날 오전 11시 6분 경, 시의회 2층 시청과 이어지는 통로에서 괴한으로부터 폭행당해 119구급대 응급처치 후 차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의회 제278회 제2차 본회의에서 문화환경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정회 후 사무실 3층으로 이동하던 중 괴한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마스크를 쓴 채 마주 오던 괴한은 김 의원 일행을 지나쳐 갔다가 뒤돌아 오면서 김 의원 뒷머리를 가격하고 다시 반대 방향으로 뛰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뭔가 둔탁한 것으로 머리를 맞았다"며 "재빨리 사라져 누군지 확인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시민 대표를 테러한 것으로 의원 신변에 관한 중대한 사안이라 의회 차원 대응논의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CC 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달아난 범인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