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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구미송정범양레우스 아파트 공사업체

김철억 기자 입력 2024.07.03 10:26 수정 2024.07.03 10:26

"공사 대금 10억 지급하라"집회

↑↑ 구미 송정범양레우스센트럴포레 아파트 단지 공사를 했던 업체 관계자들이 2일 아파트앞에서 공사대금 지급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뉴스1>

구미 송정범양레우스센트럴포레 아파트 공사를 했던 업체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아파트 앞에서 공사대금 지급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 날 이 아파트 토목, 조경 등 공사 업체 관계자 20여 명은 덤프트럭,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아파트 앞에 몰고 와 시공사인 범양건영 측에 공사 대금 지급을 촉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범양건영은 지난 4월까지 공사대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아직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범양건영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10억여 원에 이르는 대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정확한 지급 날짜를 안 정해주고 똑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집회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업체의 생존권이 걸린 만큼 대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노총 등과 함께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범양 측 관계자는 "3월초 예정된 준공이 두 달 가까이 미뤄지면서 자금이 경색 돼 6월 초부터 공사 대금을 지급을 해오고 있는데 조만간 순차적으로 대금 지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대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구미시 관계자는 "조경 관련 대금 7억여 원과 장비 대금 등 2억 7000여만 원 등이 미지급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업체 측으로부터 '신탁사 자금이 집행되면 대금 지급이 이뤄질 수 있을것'이라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 아파트 단지는 지난 5월 말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486가구 중 200여 가구가 입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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