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홍콩종합전시장(HKCEC)에서 개최된 ‘제28회 홍콩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 2017)'에 대구지역 6개 식품업체와 함께 ’대구광역시 공동관‘을 조성해 참가한 결과, 100여건의 1:1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홍콩식품박람회는 세계 식품의 경합장이자 중화권 수출 시장의 테스트 마켓으로, 대구시는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다국적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지역 식품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올해 처음 참가했다.참가업체는 ㈜아우노(품목 : 설탕대체당, 시리얼 등), ㈜청매푸룻(품목 : 과일가공품, 과일음료 등), 달구벌명가식품(품목 : 막창 등), ㈜달구지푸드(품목 : 막창 등), CSK(품목 : 컵케이크, 마카롱)로 각 제품 및 업체의 특성에 맞춰 시음/시식을 실시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바이어 상담 등을 통해 참관객과 바이어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참가업체별 성과로 ▲㈜아우노는 홍콩 내 대형 유통사 등 3개 업체에서 25만불 상당의 구매의사 밝혀 현재 진행 중이며 ▲달구벌명가식품과 ㈜달구지푸드는 홍콩 내 식품유통업체 등과 샘플수출 계약 진행 중이다. ▲㈜청매푸룻은 영유아용 프리미엄주스에 대한 중화권 시장의 높은 관심을 체감하며 수출물량 협의 및 식품성분표기사항에 대한 현지 바이어와 긴밀히 협의 중이고 ▲㈜수성주류는 중화권 주류유통업체들과, CSK는 홍콩 내 디저트카페 관련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중화권 수출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이번 홍콩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해 지역 식품업체들은 홍콩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현지 실정에 맞는 제품규격, 디자인, 개별포장 등 현지화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와 중화권 진출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 참가뿐만 아니라, 대구시는 2016년 세계3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인 ‘FOODEX JAPAN 2016’을 필두로 꾸준히 국내외 우수 식품전시회에 지역 식품업체와 함께 참가해 지역 식품을 홍보하고 국내외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문을 두드린 결과, 일자리 창출*․매출액 증대**․수출 대상국 확대 등의 값진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대구시는 지역의 우수 식품 및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지역 식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꾸준히 국내외 유명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지역기업들과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식품 안전성, 기호성, 수출절차 등 해외진출을 위해 넘어야 할 까다로운 문제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업체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속지원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지역 식품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정탁기자ojt0440@hanmail.net